미 상원의원들, GENIUS 법안 논의 중 메타의 스테이블코인 계획에 의문 제기

미 상원이 결제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법안을 곧 표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, 두 명의 상원의원은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에게 또 다른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할 것을 요구했다.

 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리처드 블루멘솔 상원의원은 수요일 저커버그에게 보낸 서한에서, 메타의 규모와 상원에서 예정된 GENIUS 법안 표결을 감안할 때 "의회와 국민이 메타의 스테이블코인 계획의 범위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"고 밝혔다.

두 의원은 메타가 2025년에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하여 협의했을 수 있는 기업들과 상원에서의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미쳤을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CEO에게 요청했다.

워런 상원의원과 블루멘솔 상원의원은 특히 과거 페이스북이 추진했지만 국제 규제 당국의 광범위한 반대 속에 중단된 리브라 및 디엠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언급했다. 두 의원은 서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GENIUS 법안에 따라 메타에 면제 조항을 부여해 다른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에 적용되는 규제를 메타가 회피할 수 있게 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.

"만약 메타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통제하게 된다면, 소비자들의 거래 및 상업 활동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입니다,"라고 상원의원들은 썼다. "메타가 수집하게 될 막대한 양의 소비자 데이터는 자사의 플랫폼에서 감시 가격 책정(surveillance pricing) 체계를 강화하거나, 보다 침습적인 맞춤형 광고를 진행하거나, 민감한 개인정보를 제3의 데이터 중개업자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."

 이 서한은 메타가 페이스북, 인스타그램, 스레드, 메신저, 왓츠앱 등 자사의 플랫폼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에 작성되었다. 메타가 테더(USDT)나 서클(USDC)과 같은 발행사의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계획인지, 아니면 자체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인지는 기사 작성 시점에는 불분명했다.

이 이야기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며, 추가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.